게임리뷰

쫓겨난 영웅들의 이야기! 마이 원 히어로 파티(My Own Hero Party) 리뷰

by HellBa2008 202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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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원 히어로 파티 방치형인데 방치가 안 됩니다;; 쫓겨난 영웅, 제가 다시 뭉치게 해드림 영웅 재결합 완료! 초시피드 파티 레벨업!

쫓겨난 영웅들의 방치형 게임 위시리스트에 담았습니다

스팀에서 데모를 다운로드하고 나서 실행한 지 30분 뒤, 저는 스팀 위시리스트 버튼을 꾹 눌렀습니다.

처음엔 그냥 잠깐 해보려고 했습니다. "어차피 방치형이니 가볍게 즐기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스태미나 타이머가 줄어들 때마다 방치는 못하고 영웅의 돌격 스킬로 이쪽저쪽 조금이라도 효율이 좋은 곳을 공격 지정하고 있었습니다. 방치형인데 가만히 방치가 안되고 계속 게임 속 영웅에게 저절로 훈수(게임 속 영웅은 무빙도 자동으로 하고 고구마 스럽게 게임하지는 않습니다) 짓을 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훈수 안 해도 진행에는 문제가 없는 편안한 게임입니다.

"데모 재밌어 보이던데, 해볼까?"라는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적어도 데모는 지금 당장 받아볼 만합니다.


왜 플레이 하게 되는가

파티를 꾸리고, 던전 방을 하나씩 클리어하고(방치), 골드를 모아 업그레이드합니다. 그리고 다시 던전에 들어갑니다.

문제는 이 사이클이 생각보다 훨씬 중독적이라는 겁니다.

각 방을 클리어할 때마다 파티가 강해지는 느낌이 즉각적으로 옵니다. 전 런에서 3방 만에 힘겹게 막혔던 구간을 업그레이드 한 번으로 가볍게 뚫을 때의 인크리멘탈 장르가 오래된 공식이라는 걸 알면서도 손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여기에 스태미나 타이머가 결정적인 긴장감을 더합니다. 방치형 게임인데 타이머가 깎인다는 게 처음엔 어색했어요. 그런데 이 타이머가 있어서 "한 방만 더"를 계속하게 됩니다. 멍하니 보는 방치형이 아니라, 참여하는 방치형입니다.

헬바 의견
공식 스팀 페이지에는 "스태미나가 소진되기 전에 방을 클리어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이 타이머가 단순한 제한 시간이 아니라 전략 결정의 축입니다. 파티 구성이 딜 위주인지, 힐러를 넣어 지속력을 올릴지에 따라 타이머를 완전히 다르게 느낍니다. 처음에는 "왜 타이머가 있지?"라고 의아했지만, 업그레이드 트리에서 스태미나 수치를 올리는 순간 이 설계의 의도가 보입니다. 스태미나는 단순한 HP가 아니라 당신의 욕심을 얼마나 뻗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자원입니다.


마이 원 히어로 파티(My Own Hero Party) 특징

항목 내용
그래픽·아트 스타일 2D픽셀아트 기반, 컬러풀하고 읽기 쉬운 전투 화면
사운드·OST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 장시간 플레이에 부담 없는 볼륨
조작감·UI/UX 직관적인 업그레이드 트리, 진입 장벽 낮음
스토리·세계관 임무 사이 코믹한 대화로 가볍게 풀어냄
볼륨·가성비 데모 기준 체험 충분. 본편 출시 후 확인 필요

그래픽·아트 스타일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은 픽셀아트를 미니멀하게 씁니다. 화려한 이펙트보다 전투 상황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쪽을 택했고, 그 선택이 인크리멘탈 장르의 특성과 잘 맞습니다. 복잡하게 꾸미지 않아서 오래 켜놔도 눈이 피로하지 않습니다.

스토리·세계관 측면에서, "원래 파티에서 쫓겨난 동료들이 팀을 꾸린다"는 설정은 가볍지만 의외로 정서적 모티베이션이 됩니다. "내 파티가 걔네 파티보다 강해져야 한다"는 심리, 뭔가 이해되지 않나요? 임무 사이에 끼어드는 캐릭터들의 대화가 이 설정을 꾸준히 상기시켜 줍니다.

마이 원 히어로 파티 게임 방치 사냥중인 모습 화면 캡쳐

이런 가벼운 설정뿐만 아니라, 실제 플레이에서도 방치형 게임의 답답함을 줄이려는 요소들이 눈에 띕니다. 다른 방치형 게임에서는 초반에 사냥이 끝난 뒤 방에 남은 동전을 직접 줍기까지 기다리는 과정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게임은 비교적 빠르게 자동으로 동전을 수집해 주는 펫을 해금할 수 있어 이런 불편함을 시원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캐릭터가 이동하며 자동으로 사냥을 진행하지만, "저쪽에 있는 원거리 궁수부터 공격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쯤에는 돌격 스킬을 해금할 수 있습니다. 이 스킬을 활용하면 플레이어가 직접 원하는 적을 지정해 공격할 수 있어, 단순히 지켜보기만 하는 방치형 게임에서 벗어나 필요한 순간에는 직접 개입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헬바 의견
UI/UX에 관해선 솔직히 많이 아쉬움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트리가 직관적이긴 한데, 어떤 업그레이드가 현재 런에서 얼마나 효과를 내는지 수치 비교가 바로 보이지 않습니다. 인크리멘탈 장르에서 숫자 피드백은 핵심인데, 이 부분이 차후 보완된다면 완성도가 훨씬 올라갈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방치형 게임의 편안함은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어가 답답함을 느낄 만한 순간에는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OST는 의도적으로 눈에 띄지 않도록 설계된 느낌입니다. 방치형 게임 특성상 백그라운드로 오래 켜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루핑이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취향 따라 볼륨을 좀 올리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추천 대상

이런 분께 강력 추천
- 출퇴근 중이나 짧은 시간에 할 게임을 찾고 계신 분
- 방치형에 전략 요소가 살짝 가미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
- 픽셀아트 인디 게임을 응원하고 싶은 분
- 일단 데모로 판단하고 싶은 분 (무료)

이런 분께는 신중하게
- 복잡한 빌드 구성과 깊은 전술을 원하시는 분
- 강렬한 내러티브와 풍부한 스토리를 기대하시는 분
- 정식 출시 게임이 아니라면 지갑을 열지 않는 분

마이 원 히어로 파티(My Own Hero Party) 데모

데모는 현재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체험 범위는 기본 던전인 고블린 던전, 미노타우르의 성소 위주이며, 워리어를 기반으로 아처·힐러를 해금하는 초반 흐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데모가 재밌었다면 본편은 더 많은 던전(늑대인간의 소굴)과 심화 난이도 티어, 그리고 더 넓은 업그레이드 트리가 기다리고 있는 구조입니다. 데모의 재미가 "다음 방이 궁금하다"는 감각이었다면, 본편은 그 궁금함을 훨씬 긴 호흡으로 늘려준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 어떤 마음으로 들어갈 것인가

인크리멘탈 게임은 진전을 즐기는 장르입니다. 오늘의 런이 어제보다 한 방 더 나아갔다는 것 자체가 보상입니다. 극적인 역전도, 복잡한 조작도 없습니다.

반복이 고역인 분들께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근 후 뇌를 비우고 "편안하게 숫자가 커지는 걸 보고 싶다"는 분들께는 꽤 잘 맞는 게임입니다. 방치형의 핵심은 결국 성장의 시각화인데, 이 게임은 그걸 스태미나 타이머라는 긴장감으로 적당히 자극해 줍니다.

헬바 의견
같은 장르에서 비교하자면, 순수한 방치형보다는 약간에 능동적 참여를 요구하는 편입니다. "켜놓고 자면 되는" 게임을 원하신다면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방치형인데 뭔가 하고 싶다"는 니즈라면 이 게임의 스태미나 타이머와 파티 구성 요소가 딱 그 공백을 채워줍니다.


플레이타임 대비 가성비 예상표

구분 예상 플레이타임 비고
데모 (무료) 1~3시간 고블린 던전 중심
본편 예상 5~10시간 기본 던전 클리어

※본편 가격 및 출시 일정은 정식 발표 전이므로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쫓겨난 영웅들의 방치형 게임

요즘 흔한 쫓겨난 영웅들의 이야기를 방치형 인디 게임에 놓여 이렇게 중독적으로 잘 만들 줄 몰랐습니다.

데모 하나로 판단하기엔 아직 본편이 없으니 섣부른 점수를 매기긴 이릅니다. 그래도 이 게임이 던지는 "다음 방까지 버틸 수 있을까?"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적어도 데모는 지금 당장 받아볼 가치가 있습니다. 무료니까요.

 

📌 함께 보면 좋은 글


여러분은 데모에서 처음에 몇 방까지 밀어붙이셨나요? 아니면 끝까지 밀다가 전멸했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


본 리뷰는 [PC / 데모 버전 기준, 플레이타임 약 2시간] 환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게임 경험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장르: 캐주얼 · 인크리멘탈 · 오토 배틀러 | 개발사: Sekhmet Games | 한글 지원: O | 데모: 무료 체험 가능
최종 확인: 2026년 08월 이후 패치 및 정식 출시로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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